쿠팡에 알바를 하려는 분들! 먼저 어떤 종류의 알바가 있고 얼마나 힘든지를 먼저 파악해 보세요. 그래서 지원할 때는 “체력 상태 + 성격 + 원하는 근무 기간” 이 세 가지를 꼭 같이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. 단기 3일만 버티고 돈 벌고 싶다면 상차도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, 1개월 이상 꾸준히 가고 싶다면 피킹·패킹·분류 쪽이 훨씬 현실적이에요. 오늘은 물류센터 공정별 알바 난이도와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팁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
공정별 난이도·체력·지루함 비교 표 📊
이제까지 얘기한 걸 한 번에 보기 쉽도록, 공정별로 비교 표로 정리해볼게요.
| 공정 | 체력 소모 | 지루함 | 부상 위험 | 처음 적응 난이도 |
|---|---|---|---|---|
| 피킹 | 하체 피로 매우 큼 | 중간, 걷다 보니 시간은 그럭저럭 감 | 발·무릎 피로, 가벼운 근육통 | 중간, 동선 익숙해지면 괜찮음 |
| 패킹 | 상체·손목 피로 큼 | 중간, 루틴 생기면 괜찮음 | 손목·어깨 뻐근함 | 쉬운 편, 금방 동작 익힘 |
| 분류(소팅) | 낮음~중간 | 높음, 단순 반복으로 멍해짐 | 허리·어깨 약간 | 쉬운 편, 룰만 알면 바로 가능 |
| 상차/적재 | 매우 높음 | 중간, 계속 바빠서 시간은 잘 감 | 허리·어깨·발 부상 위험 | 어렵다기보다 체력 한계 싸움 |
피킹+패킹 조합으로 한 달 버텨본 후기 🧑🦺
개인적으로 가장 오래 했던 조합은 피킹 + 패킹이에요. 처음엔 단기 3일짜리 티오가 떠서 가볍게 해보자 싶어서 들어갔는데, 생각보다 할 만해서 “한 번만 더 해볼까?” 하다가 결국 거의 1개월 가까이 이어서 들어가게 됐어요.
첫 3일은 피킹에 배치됐는데, 1일차에는 진짜 발바닥이 불나는 줄 알았고, 2일차에는 종아리가 땡기고, 3일차에는 계단 내려갈 때 “아…”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라구요. 그래도 몸이 적응하고 나니까, 동선이 익숙해져서 움직임이 점점 효율적이 돼요. 물건 위치도 대충 “저쪽 어딘가” 감이 와서, PDA 보기도 전부터 방향을 틀게 되더라구요.
그다음 연장으로 들어갔을 땐 패킹 쪽으로 배정됐는데, 패킹은 처음 4시간 정도는 “어? 이거 꽤 괜찮은데?” 싶다가, 후반 3~4시간부터 손목이 슬슬 존재감을 드러내요. 테이프를 수백 번은 감은 것 같은 느낌이라, 퇴근하고 집에 와서 물컵만 들어도 손에 힘이 빠지는 느낌… 그래서 중간 쉬는 시간에 스트레칭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.
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, 피킹·패킹 조합은 “체력은 좀 쓰지만, 돈 벌면서 괜찮게 버틸 수 있는 수준”이라고 느꼈어요. 상차처럼 “오늘 집에 가서 못 일어날 수도 있다” 이런 공포감은 없고,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보람 있는 정도? 특히 급여일에 통장 문자 찍히는 거 보면, 그동안 종아리 터질 것 같았던 기억이 살짝 미화되기도 하더라구요 😂
공정별로 미리 알아두면 좋은 팁들 ✨
각 공정마다 “살아남기 위한 팁”이 조금씩 달라요. 지원 전·배치 전·근무 중에 이것만 신경 써도, 체력 소모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 있어요.
피킹 팁
- 좋은 쿠션의 운동화 필수, 깔창 있으면 더 좋음 👟
- 양말은 두툼한 걸로, 발바닥에 땀 차서 미끄러지지 않는 제품 추천
- 초반에는 속도보다 정확도에 집중, 위치 감 익히는 게 먼저
- 중간마다 허벅지·종아리 스트레칭 꼭 하기
패킹 팁
- 손목 보호대 하나 챙겨가면 체감 난이도 진짜 내려감 ✋
- 테이프 끊는 동작, 처음부터 손목 꺾지 말고 팔 전체를 이용해서 하기
- 서있는 시간이 길어서 발바닥도 생각보다 피곤하니, 쿠션 좋은 신발은 여기서도 필수
- 컨베이어 속도에 말리지 말고, 내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
분류(소팅) 팁
-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서 허리·어깨 뻐근함 줄이기
- 멍해지기 쉬우니, 라벨 확인을 습관처럼 두 번씩 보기
- 지루함을 버티는 게 관건이라, “시간 나눈 목표” 정해두기 (예: 지금부터 1시간만 집중)
상차/적재 팁
- 허리 대신 무릎을 굽히는 동작을 몸에 배게 만들기 🧎♂️
- 가능하면 허리에 힘이 분산되도록 복근도 같이 긴장시키기
- 무거운 박스는 혼자 들기 애매하면 바로 도움 요청, 괜히 버티다 다침
- 땀 많이 나니까 속옷까지 여벌 챙겨가면 퇴근길이 훨씬 편함
쿠팡 물류센터 알바, 난이도만 볼 게 아니라 “본인 상황”이 제일 중요해요 ⚖️
결론적으로, 쿠팡 물류센터 알바 공정별 난이도는 사람마다 체감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어요. 누군가는 피킹이 제일 편하다고 하고, 누군가는 분류가 최고의 꿀이라고 하고, 또 어떤 사람은 상차가 힘들어도 “운동이라고 생각하면 괜찮다”고 얘기해요. 결국 본인 몸 상태, 운동량, 성격, 성향에 따라 느끼는 강도가 달라지는 거죠.
마지막으로 한 줄 요약하자면, “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공정 선택이 반 이상이고, 나머지 반은 신발·보호대·스트레칭에서 갈린다” 정도로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아요. 지원 전에 이 글 한 번만 쓱 보고, 본인한테 맞는 공정 이미지 그려본 다음에 도전해보면, 적어도 “아, 괜히 왔다…” 하는 후회는 조금 줄일 수 있을 거예요 🙂